박물관, 유원지

제1회 고양시 보드게임 가족 한마음 대축제 참가 후기 25년4월27일

트타천재 2025. 4. 30. 15:20

지난 휴일에는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알까기 대회에 다녀왔어요.

이번 대회가 1회라고 하는데요. 대회라고 하기보다는 가족, 친구들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행사였습니다.

처음이라 규칙도 잘 모르고 진행 방식도 생소했는데요. 이번 행사를 경험으로 내년에 다시 참여하려고 합니다.

참여기회를 놓쳤거나 내년에 다시 참여하려는 사람은 아래 내용 참고 하시가 바랍니다.

게임 규칙이나 방법을 몰라도 좀 일찍 가면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요.(규칙은 아래에 설명할게요) 11시부터 연습할 수 있었어요. 경기 시작은 오후 2시 20분부터 시작이에요. 경기 시작 전 개회식과 오프닝 이벤트로 재미있는 행사가 많네요.

날찌: 2025년 4월 27일(일요일)

장소: 고양특례시 어울림누리 체육관

참가비: 5천 원

개회식 전에 이세돌 프로바둑 9단과 트롯요정 김다현 님의 사인회와 알까기 시범경기가 있었어요. 

사인회는 이날 행사가 사인회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참가번호를 추첨하여 20명 씩만 가능했습니다.

중간에 추첨을 통한 경품도 많이 나누어 주더라고요.

알까기 와는 별 관계없는 초대손님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김다현 님은 이왕 나오셨으면 노래라도 한곡 들려주시지.

이후 개막식이 진행되고 고양시장님과 이세돌 프로 9단의 오목(?) 경기가 이어집니다.

가족단위의 참가자와 아이들이 많이 참석하여 주최 측의 건전한 행사진행에 신경을 쓰신 것 같아요.

정식 행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조금은 지루하기도 했는데요. 경기장 측면에 마련된 8개의 체험부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하고 도장을 모두 모으면(스탬프 투어) 기념품을 주는 행사도 있네요. 도장을 모두 모르면 뽑기 판에서 종이를 뜯으면 네네치킨 쿠폰 또는 쌀 1kg의 경품을 뽑을 수 있습니다. 네네치킨은 경기장밖 푸드트럭에서 받게 됩니다. 그리고 경기가 모두 끝난 참가자들은 경기장을 나오며 뽑기 판을 또 뽑을 수 있어요. 저희는 스탬프투어를 포함해 모두 치킨쿠폰 2개와 쌀 3개를 받았어요. 참가비가 아깝지 않은 기념품이네요.

이벤트 행사가 끝나고 본 경기가 진행됩니다.

경기장에 테이블마다 심판이 한분씩 계세요.

 

게임 기종: 포켓 알까기 스페이스 X

게임규칙

1. 4명이 조를 이루어 경기합니다.

2. 가위바위보를 하여  순서를 정합니다. 이긴 사람을 기준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순서가 정해집니다.

3. 알까기에 사용하는 알은 보라색-4개, 파란색-4개, 노란색-4개, 녹색-4개, 빨간색-4개, 흰색-1개, 검은색-1개를 사용합니다.

4. 보라색알을 각자 1개씩 갖고 보라색 알로 다른 알들을 까야합니다.

5. 처음 시작은 보라색을 제외한 모든 알을 보드판 중앙 원에 모아놓고 시작합니다.

6. 첫 번째 선수가 보드의 S표시된 원 아무 곳이나 보라색알을 놓고 중앙에 모아진 알들을 손가락으로 처서 흩트려놓습니다.

7. 노랑, 빨강, 녹색, 청색 알 중 하나가 모서리 쪽 구멍에 들어가면 그 사람은 들어간 색상의 알만 넣어야 합니다.(그 사람이 넣어야 할 알의 색상이 정해지는 것입니다.)

8. 알을 넣으면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집니다.

9. 알을 못 넣으면 다음 사람에게 차례가 넘어갑니다.

10. 넣어야 할 알과 구멍의 위치가 유리한 곳에 있는 S원 아무 곳에 보라색 알을 놓고 손가락으로 치면 됩니다.(S원에만 놓고 처야 해요)

11. 만약 알을 치지 못하거나(노터치), 두 가지 색상의 알이 동시에 들어가거나, 넣어야 할 알이 아닌 다른 색상 알이 구멍에 들어가거나, 알이 보드 밖으로 나가면 파울입니다. 파울이면 다음 순서 1회 쉬게 됩니다.

12. 색상 알을 4개 먼저 넣은 사람은 흰색 알을 넣고 그다음으로 검은색 알을 넣어야 승자가 됩니다.

13. 이미 A라는 사람이 흰색알을 넣고 검은색알은 못 넣은 상태에서 B라는 사람이 색상알을 4개 넣었다면 B가 검은색 알만 넣으면 승자가 됩니다.(선두를 달리는 선수가 흰색알을 넣은 상태에서 뒤따라오는 선수는 흰색알을  넣지 않고 검은색알을 넣으면 역전승하는 겁니다.)

팁: 알이 동그랗고 원하는 방향의 구멍에 넣어야 하기 때문에 포켓볼 당구 치는 원리와 비슷해요. 보라색알이 앞에 있는 알의 반을 치면 앞에 있는 알은 45도 각도로 가게 되겠죠? 손가락으로 보라색 알을 처서 앞으로 정확하게 가게 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그래야 정확한 위치로 보라색 알을 보낼 수가 있겠죠. 너무 세게 치면 벽을 맞고 튕겨져 나와서 구멍에 안 들어가기도 합니다. 손가락 힘 조절도 중요해요.

조별리그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자가 가려집니다.

자신 있게 시작했는데... 선두를 달리며 색상알 4개를 먼저 빼고 흰색알을 넣었습니다. 뒤따라오던 아줌마가 색상알을 4개 빼더라고요. 마지막 검정알을 좋은 위치에서 까기 좋은 기회가 왔습니다. 너무 세 개 깠나 봐요. 벽을 맞고 튕겨서 나옵니다. 운 좋게 아줌마가 검정알을 넣고 승리하십니다. ㅜㅜ

너무 아쉬웠지만 축하해 드리고 예선에서 떨어졌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년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라왔습니다.

 

날씨도 좋고 오래간만의 가족행사를 다녀와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가 1회이고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던 것 같아요. 행사 구성이나 진행도 좋게 끝난 것 같습니다. 주최 측에서도 1회만 끝날 것이 아니고 내년에도 또 한다고 하니, 알까기 연습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꼭 우승(?)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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