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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Food/맛집

맛있는집 떡볶이 맛은 있어요

by 트타천재 2024. 9. 2.

주말마다 떡볶이 맛집을 찾아다니는데 오늘 가본곳은 북가좌동의 맛있는집 입니다.

상호가 맛있는집 이에요.

 

맛있는집

주소: 서울 서대문구 거북골로20 55(북가좌동 311-6번지)

전화: 02-305-1906

 

소문 듣고 찾아간 떡볶이 맛집인데요. 간판이 없어서 있는듯 없는듯, 밖에서 보면 영업을 하는지 안 하는지 모를 정도로 썬팅을 진하게 한 반지하의 분식집입니다.

 

유리창에 써있는 메뉴로는 깨죽, 냉면, 쫄면, 라면, 잔치국수 이렇게 써 있는데요.

 

주문은 안 해봤지만 모두 주문 되는 메뉴인지는 모르겠어요. 할머니가 떡볶이 끓이느라 다른 메뉴는 준비를 못하실 것 같네요.

이집은 떡볶이를 주메뉴로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11시가 으픈 시간인 것 같은데 오픈하면서부터 떡볶이를 사러 오는 사람이 계속 옵니다.

떡볶이 2인분에 7천원이고요. (1인분 3,500) 보통 삶은 계란을 넣어서 먹는데 이날은 남은 계란이 없어서 떡볶이만 먹었어요. 단골 손님이 오면 냉장고에 몇 개 남은 거 넣어 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떡볶이 맛은 매운 편입니다. 아이스박스에 얼려 놓은 옥수수차가 있는데 떡볶이가 매워서 함께 먹으면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요.

맵고 단맛이 강해요. 상당히 자극적이고 쫄깃한 떡이 사람들의 입맛을 맛있게 느껴지게 하는 것 같아요. 조미료 맛도 조금은 느껴지는 것 같네요.

저는 매운 음식을 잘 먹는 편이라 떡볶이 먹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첫 맛은 좀 맵게 느껴졌지만 계속 먹다 보니 혀가 적응해서 나중에는 국물째 숟가락으로 떠먹게 될 정도로 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맵고 단맛이 땡기게 하는 자극적인 느낌이 사람들이 찾게 하는 것 같아요. 국내산 고춧가루와 재료를 써서 그건 마음에 듭니다.

실내는 넓지 않아요. 자리에서 먹는 사람보다 포장해가는 사람이 많아요.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번호표나 순서를 정해주지는 않습니다. 오는 사람들이 앞에 사람이 누군지 기억하고 순서대로 구매합니다.

주인할머니 한 분이 하나의 웍에 떡볶이를 계속 끓이고 다 떨어지면 다시 재료를 넣어 볶습니다. 7~8명 정도 사 가면 끝나요. 그럼 다시 떡볶이를 끓일 때까지 기다립니다.

오후 4시정도되면 재료소진되서 영업이 끝나는 것 같아요.

영업을 하는지 전화해도 전화를 잘 안 받으십니다. 바쁘셔서 그런 거겠죠.

할머니가 장사 욕심이 없으신지, 불친절한듯 느껴지지만 좀 무뚝뚝 하셔요. 떡볶이는 맛있지만 좀 혼나는 느낌이 있어서 조심스럽네요.

벽에 걸린 사진을 보니 기부도 많이 하시고 주인할머니는 좋으신 분 같아요.

 

생활의 달인에도 나온 맛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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