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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Culture/영화 movie

엘리멘탈 (Elemental) 2023년 / 디즈니 픽사영화 후기_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사랑_스포주의

by 트타천재 2023. 7. 13.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원소들이 등장인물로 나오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처음에는 좀 대충 그린 것 같은 캐릭터들을 보며 재미없겠지생각했는데 결국은 눈물을 흘리며 영화관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역시 픽사영화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엘리멘탈 영화 시작 전 픽사영화 업(UP)의 단편 애니메이션이 5분 정도 상영됩니다.

상영관을 잘못 찾아 들어온 줄 알았지만 업이 끝난 이후 바로 본영화가 시작되네요.

 

 

주인공/감독

엠버(레아 루이스(Leah Lewis), 성우) – 불 원소의 활발한 성격을 가진 20대 여성, 화나면 분노를 조절 못하고 표출하는 성격이 있지만 부모님께 효도하고 책임감도 강합니다. 화나면 보라색 불로 변합니다.

웨이드(마무두 아티(Mamoudou Athie), 성우) – 물 원소의 부유한 집안에 살고있는 시청공무원, 엠버와 사랑에 빠집니다.

피터 손(Peter Sohn) 감독- 픽사영화 굿 다이노를 연출하였습니다. 부모님이 한국인인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엘리멘탈 영화 중 부모님이 엘리먼트시티로 이사와 정착하여 상점을 운영하는 점, 부모님께 큰절하는 점 등 한국문화나 부모님의 마음에 대한 비슷한 점을 연출한 것 같습니다.

 

 

줄거리

엘리먼트 시티는 불, , 공기, 나무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도시입니다.

불 부부는 고향을 떠나 엘리먼트시티로 정착하여 살게 됩니다.

불 종족이 주로 모여 사는 곳에서 파이어플레이스라는 상점을 운영하며 살아갑니다.

불 종족은 나무를 태우기 쉽고, 물은 불이 꺼질 수 있기 때문에 어울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불끼리 모여 사는 것이죠.

불 부부는 딸아이를 낳고 딸과 함께 상점을 운영합니다.

딸의 이름은 엠버입니다.

딸이 성장하여 성인이 되고 아버지는 늙어서 상점의 운영이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딸이 가게 운영을 물려받게 됩니다.

딸 엠버는 아버지보다 더 잘할 수 있다며 가게 운영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손님과의 스트레스가 심해 분노를 표출하지 못하고 지하실 창고에 뛰어 내려가 불이 폭발하듯 분노가 폭발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지하실의 상수도관 파이프가 터져 지하실이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터진 상수도관으로부터 떠내려온 시청 공무원 웨이드를 만나게 됩니다.

웨이드는 물 원소 종족입니다.

상수도 파이프가 터져 문제를 일으키고 불법건축물이라는 이유로 상점을 폐업해야 한다는 내용을 시청에 보고해야 한다고 합니다.

엠버는 이를 막기 위해 웨이드를 따라가고 웨이드는 결국 상부에 보고합니다.

엠버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웨이드는 엠버를 도와 상점의 폐업을 막아 주기로 합니다.

엠버는 불이기 때문에 모래를 녹여 유리를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도시 수로의 균열을 찾아 거대한 유리를 만들어 균열을 보수합니다.

시청에서는 엠버의 노력에 상점의 운영을 계속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런 과정에서 엠버와 웨이드는 서로 좋아하게 되지만 물과 불은 서로 좋아할 수 없다고 믿습니다.

물과 불은 서로를 만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둘은 어려운 사랑을 하게 됩니다.

서로의 손을 만지려 하자 엠버의 손은 꺼지려 하고 웨이드의 손은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이를 극복하고 둘은 서로 사랑합니다.

웨이드의 가족을 만난 엠버는 자신이 유리공예에 소질이 있으며 좋아하는 일은 가게 운영이 아니고 따로 있다고 깨닫습니다.

아버지의 가게 운영을 물려받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아니고 책임감이라고 생각했던 거죠.

도시의 균열된 수로를 유리로 보수했던 부분이 깨져 도시는 물난리가 납니다.

엠버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지키려 집으로 뛰어가고 무너진 돌 속에 갇히게 됩니다.

웨이드가 나타나 엠버를 구하고 웨이드는 희생되죠.

사라진 줄 알았던 웨이드가 살아나 둘의 사랑을 반대했던 부모님도 인정하게 됩니다.

엠버는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웨이드와 함께 떠납니다.

 

 

세상은 반대에 끌린다.

엘리먼트(element, 원소)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이 참 신선하고 재미있는 발상인 것 같습니다.

물과 불은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물과 불이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을 하고 사랑은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재미있는 발상으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냈다는 것이 참 대단하네요.

또한 부모님의 가업을 물려받아 자식이 계속 운영해야 한다는 자식의 책임감과 부담감을 표현했습니다.

딸 엠버는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꿈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엠버의 심정을 나타내었습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소재의 영화를 재미와 감동까지 주며 관객의 눈물까지 흘리게 만든 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영화관에는 어린아이들도 있었지만 어른들이 봐도 좋을 가족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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