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스(Black Ice), 도로 위의 살얼음, 도로의 암살자
최근 세종시 교량 위 차량 수십 대의 추돌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블랙아이스 때문인데요. 2015년 인천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도 블랙아이스가 원인이었습니다.
블랙아이스는 도로나 길에 생기는 얇고 투명한 얼음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로와 같은 검은색으로 보여서 운전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얼음은 매우 미끄러워 차량 운전자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블랙아이스는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비나 녹았던 눈이 얇은 빙판으로 변하는 현상(마찰계수 0.5 이하)입니다. 도로 위 살얼음은 평소 도로 보다 14배, 눈길보다 6배나 미끄럽고, 기온이 영상 4℃도 라도 도로 표면온도는 더 낮기 때문에 살얼음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야 또는 이른 새벽(가장 위험한 시간)에 블랙아이스가 가장 많이 생기고,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의 블랙아이스는 연쇄 추돌사고를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블랙아이스의 특징
투명하고 얇음: 블랙아이스는 매우 얇고 투명하여 도로의 아스팔트 색상을 그대로 비추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미끄러움: 이 얼음은 매우 미끄러워서 차량이나 보행자가 쉽게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예측하기 어려움: 도로의 특정 부분에만 형성되거나 기상 조건에 따라 갑자기 나타날 수 있어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주로 새벽이나 저녁에 형성: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새벽이나 저녁 시간에 더 자주 발견됩니다.
블랙아이스(도로위 살얼음)사고 주의 장소
터널 진출입로(햇볕이 들지 않아 위험함)
교량 위 – 특히 위험함, 지열을 받지 않아서 일반도로보다 도로 표면 온도가 더 낮음
저수지 부근
절개지 부근(산을 깎아 놓아 비탈진 곳)
그 외 해가 들지 않는 도로
블랙아이스 위 사고 대비(사고 예방법)
저속 운행, 평소보다 30~50% 속도 감속
급가속, 급제동, 급회전은 피해야 할 운전 습관입니다.
안전거리 확보 및 서행운전
앞차와 충분한 거리를 두고 주행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야 차량의 중심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타이어 마모 및 엔진 미리 점검
헤드라이트에 비친 도로 수시 확인
도로 위 살얼음 구간을 통과할 때는 펌핑브레이크(일정간격으로 브레이크를 가볍게 여러 번 밟았다가 떼기)를 사용하여 속도를 줄이고 안전하게 통과할 것
또한 도로의 결빙을 막기 위한 염수분사장치가 미 설치된 구간은 지방자치 단체에서 도로 결빙 방지시설을 보강할 필요가 있습니다.
블랙아이스의 위험성 실험
최근 실험에서 블랙아이스의 위험한 정도를 실험했는데요 아래 자료와 같이 도로 위 살얼음 구간에서는 마른 도로에 비해 제동거리는 4~5배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른 도로의 제동거리
- 시속 40km 주행 중 제동거리는 8m
- 시속 50km 주행 중 제동거리는 10m
대리석 위에 물을 뿌려 도로 살얼음과 비슷한 환경을 재현하여 실험함
- 시속 40km 주행 중 제동거리는 16m
- 시속 50km 주행 중 제동거리는 30m
- 도로 살얼음 위에서 커브구간에서는 시속 50km 주행 시 도로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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