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파트2 (DUNE: Part Two)
영화 듄이 2021년 10월 1편에 이어 2년 4개월 만에 2편이 개봉합니다.
"듄(Dune)"은 프랭크 허버트가 쓴 SF소설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입니다. 소설책 듄 1편은 1965년에 출간했는데요. 제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에 만들어진 소설 이더라고요.
어릴 적 PC게임으로 정말 재미있게 하던 듄2라는 게임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듄이 소설인지 몰랐어요. 단지 PC로 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인줄만 알았죠. 그 게임은 지금도 갖고 있네요.
3년 전 서점에 듄이라는 소설이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신장판을 만들어 판매되었습니다. 뉴스와 광고에 나오는 것을 보고 그때 알았죠. 듄이 게임만 있는 것이 아니고 소설이 원작이라는 것을요.
어렸을 적 그렇게 재미있게 하던 게임이 소설이었다니… 당장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6권 이더라고요. 정말 두꺼운 책입니다. 1권이 900페이지가 넘어요.
갖고 다니면서 시간 날 때마다 읽는데 이 두꺼운 책을 며칠동안 갖고 다니려니까 무겁고 귀찮더라고요. 찾아보니 교보문고에 이북(e-book)이 있었네요. 전자책을 구매했습니다. 이북을 읽다 보니 종이책은 괜히 샀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뭐… 소장용이니까… 괜찮아요.
소설 듄은 정말 굉장한 소설입니다. 몇 개월 동안 아라키스 행성에서 살다 왔어요. 프랭크 허버트 님은 대단하신 분이에요. 그 시대에 어떻게 이런 소설을 쓸 수 있었는지… 예언가 인가?
책을 읽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영화가 개봉을 했습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만들었다 길래 영화도 기대되더군요. 책으로 읽는 것보단 내용 전달은 덜 하지만 영상은 정말 멋지게 만들어 줬어요. 1편 안 보신 분은 꼭 보세요. 기회가 된다면 책을 먼저 읽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영화 듄 1편은 소설책 1권 내용의 1/2정도만 전개돼요. 이번에 개봉하는 파트2에서 그 다음부터 이어 진행되겠죠. 900페이지 분량을 영화 한 편으로 만들지는 못하니까요. 계속 이어서 영화 만들면 9편, 10편까지도 나올 것 같아요. 스타워즈처럼요.
영화 듄 파트2는 2월28일 개봉합니다.
얼마 전 재미있게 본 영화 웡카의 주인공이기도 한 티모시 샬라메가 21일 영화 홍보를 위해 내한한다고 하네요.
소설 듄의 기본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듄 소설 및 영화의 등장인물은 아래 링크 참고 바랍니다.
줄거리(스포주의)
이 소설은 광대한 우주 제국의 플롯, 정치, 종교, 권력 그리고 환경에 관한 깊은 탐구를 통해 대규모의 에픽 스토리를 풀어나갑니다.
듄의 주요 배경은 아라키스라는 이름의 사막 행성입니다. 이 행성은 공간 여행에 필수적인 "멜란지"라는 스파이스가 존재하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이 스파이스는 수명 연장, 예지 능력 강화, 정신적, 육체적 능력향상의 효능이 있습니다. 우주선 항해자들이 우주를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게 해주는 물질입니다. 이로 인해 아라키스는 우주의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되었고, 여러 세력이 이 행성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합니다. 스파이스 멜란지가 전 우주에서 권력의 중심인 것이죠.
소설의 주인공은 폴 아트레이데스(티모시 샬라메)로, 그는 아트레이데스 공작 가의 후계자입니다. 이야기는 폴과 그의 가족이 아라키스 행성에 도착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들은 이 행성을 통치하게 되지만, 그들을 멸망시키려는 하코넨 가문과 패드리샤 황제의 음모로 폴과 그의 가족에게 큰 위협이 됩니다.
폴과 그의 어머니 제시카는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배신당하고 멸망의 위기에 처하자 아라키스의 사막으로 도망칩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행성의 원주민인 프레멘들과 만나게 되고, 프레멘들 사이에서 폴은 메시아로 여겨지기 시작합니다. 프레멘들의 도움으로 폴은 아라키스의 환경에 적응하고, 그의 내면에 잠재된 예지 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폴은 점차 자신이 예언에서 말하는 퀴사츠 헤더락(우주의 구세주)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프레멘들을 이끌고 하코넨 가문과 황제의 세력에 대항하는 반란을 일으키며, 아라키스의 지배권을 되찾고 은하계의 권력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려 합니다. 폴의 여정은 단순한 권력 쟁탈전을 넘어, 인류의 운명과 진화의 방향을 결정짓는 근본적인 전환점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폴은 사랑과 배신, 죽음과 생명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게 되며, 그의 결정은 단순히 아라키스 뿐만 아니라 전 우주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작품의 끝에서 폴은 스파이스 멜란지의 생산을 통제함으로써 우주의 제국을 자신의 손에 넣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승리는 불가피하게 다가올 미래의 전쟁과 고난을 예고하며, 폴 자신도 자신이 시작한 변화의 흐름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소설은 폴의 성장과 그가 현지 종교적 리더로 거듭나면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듄은 그 복잡한 세계 구축, 깊은 인물 묘사, 그리고 다양한 주제들로 인해 과학 소설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 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이 소설은 여러 이어지는 책들과 함께 시리즈로 발표되었으며, 여러 영화와 TV 시리즈로도 제작되었습니다.
듄 파트1 줄거리는 아래링크 참고 바랍니다.(스포주의)
듄 파트2 줄거리는 아래링크 참고 바랍니다.(스포주의)
소설 내용의 기본정보
스파이스 멜란지 (Melange): 아라키스에서만 발견되는 스파이스로, 수명을 연장시키고 예지 능력을 부여하며, 우주여행에 필수적입니다.
우주 조합 (Spacing Guild): 멜란지에 의존하며 우주를 관리하는 조직. 국제금융과 수송을 독점 괂리하는 세력이며 항성 간 이동을 통제합니다.
베네 게세리트 (Bene Gesserit): 여성만의 비밀적인 조직으로, 집약적인 훈련과 멜란지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정치적, 사회적인 음모를 짜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가문 (Houses): 여러 귀족 가문이 세계관에서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 아트레이데스 가, 하코넨 가, 그리고 코린 가가 주요 권력을 가진 가문입니다.
프레멘 (Fremen): 아라키스 행성의 원주민. 사막에서 생존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폴 아트레이데스가 프레멘의 리더가 됩니다.
샌드웜 (Sandworms): 아라키스 행성의 거대한 지렁이로 샤이 훌루드라고도 불립니다. 스파이스 멜란지를 생산합니다.
발리세트(Baliset): 9현 악기
사다우카(Sardaukar): 패디샤 황제의 광전사들.
기술과 사회: "듄"의 세계에서는 컴퓨터와 인공지능(AI)이 오래 전의 버틀레리언 지하드 (Butlerian Jihad) 이후로 금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간들은 "멘타트" (Mentats) 같은 특별한 훈련을 받은 인간 컴퓨터와 베네 게세릿처럼 특별한 능력을 개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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