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Sora 소라 AI가 영상 업계 종사자를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라(OpenAI Sora)

쳇GPT로 잘 알려져 있는 AI 업체 OpenAI에서 또 혁신적인 물건을 내놨네요.

텍스트 문장 몇 개만 입력하면 그 문장대로 동영상을 만들어 줍니다. 사람이 카메라로 찍은 영상이 아닌 인공지능이 창조해 낸 영상인 것이죠.

기존에도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AI(구글, 런웨이)는 있었지만 훨씬 현실적이고 퀄리티 높은 동영상을 만들어 냅니다.

소라(Sora)라는 AI 모델인데요. 텍스트-투-비디오라고 합니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비디오를 만들어 준다는 거죠. 아직은 최대 1분 동안만 영상을 만들어주지만 그 품질은 정말 카메라로 찍은 영상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높은 품질을 보여줍니다.

소라를 구경하려면 https://openai.com/sora 이곳으로 가면 볼 수 있는데요.(아래 링크)

Sora: Creating video from text

 

아직은 일반에 공개 안 하고요. 아직 우리는 사용할 수 없어요. 이번에 공개한 대상은 일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시각 예술가, 영화 제작자, 디자이너)에게만 사용 권한을 공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샘플은 50개 정도의 동영상 샘플만 공개하였는데요. 그중 몇 개 보면서 특징을 살펴보면요.

도쿄거리를 걷고 있는 세련된 여성이 검은색 가죽 재킷, 빨간색 드레스, 검은색 부츠를 신고 있다는 내용의 텍스트를 입력하여 얻은 동영상입니다.

Sora

 

대단하네요. 정말 사실적으로 영상을 묘사하였습니다. 카메라로 실제로 찍은 듯한 높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이런 모든 화면을 AI가 만들었다는 게 놀랍죠.

자세히 보면 선글라스의 로고도 자세히 표현하였고요. 안경에 비친 거리모습도 현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요.

Sora

 

다음 영상은 전철을 타고 있는 여성의 시점에서 창밖을 보고 있는 영상입니다.

Sora

 

놀라운 건 어두운 곳을 지나가는 장면에서 유리에 반사된 여성의 모습도 묘사했다는 거죠. 정말 디테일한 표현까지도 실제와 같게 영상을 만들어 냅니다.

Sora

 

이 영상은 골드러시 시절의 캘리포니아의 역사적 영상입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미국 서부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AI가 만들었지만 드론으로 촬영한 듯한 영상을 표현하였네요.

Sora

 

이런 해변을 드론으로 촬영한 기법을 표현한 것도 있어요. 이제 영화 촬영할 때 어렵게 드론 날려서 촬영할 필요도 없어지겠네요.

Sora

 

이런 현실적이지 않은 영상도 만들어 줍니다. 눈 내린 거리에 벚꽃이 피어 있네요.

Sora

 

상어가 헤엄치는 도시네요.

Sora

 

강아지들이 눈에서 노는데 눈 날리는 모습이 현실적이고 물리적인 움직임을 실제와 같이 보여줍니다.

소라는 사용자가 프롬프트에서 요청한 내용뿐만 아니라 실제 세계에 이러한 사물이 어떻게 존재하는지도 이해한다고 합니다. 대단하네요.

Sora

 

하지만 모델에는 약점이 있다고 합니다. 복잡한 장면의 물리학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 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원인과 결과의 특정 사례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사람이 쿠키를 베어 물었지만 쿠키에는 물린 자국이 남아있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런 장면이 좀 이해 안 되는 장면인데요. 의자가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이 잘못된 영상으로 보입니다.

Sora

Sora

 

소라는 아직 개발 단계인데요. 몇 가지 안전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잘못된 정보, 혐오스러운 장면 등은 걸러내겠다는 거죠.

이제는 이런 동영상까지 만들어주는 AI가 나타났네요. 그렇다는 것은 우리가 우려하던, 인간의 일자리를 AI가 빼앗아 갈 수 있다는 사실이 더 와닿는 느낌입니다.

광고업이나 드롭 촬영 같은 방송, 영화 촬영 등 영상을 만들어내는 직종은 AI가 빼앗아 갈 수도 있겠습니다. AI로 이러한 영상을 만들면 영화 촬영이나 모든 영상을 만들 때 촬영 비용이 줄어들겠죠.

텍스트로 소설만 잘 쓰면 소설을 영화로 만들어주는 것도 가능하겠네요. 한권의 소설책이 그대로 텍스트 입력만으로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AI 소라의 등장으로 영화제작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질만한 뉴스인 것 같습니다. 영화 제작에 스태프는 필요 없고 AI만 있으면 영화를 만들어 주니까요.

또한 애니메이션을 어렵게 배울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도 소라가 만들어 주니까요.

한편, 이런 AI가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될 수 있죠.

음란 영상, 가짜뉴스가 더 많이 발생할 것입니다. 딥페이크 기술은 높은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고 이런 영상 제작 AI도 문제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픈AI사는 폭력, 혐오, 저작권침해, 음란, 유명인 얼굴 등의 생성은 걸러내겠다고 합니다.

소라는 지금까지 개발된 진행 상황만 보여줬고요. 정식 오픈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