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삼층석탑 (석가탑)

 

석가탑

 

불국사 대웅전 앞마당 두 개의 탑 중 서쪽에 있는 탑은 높이 8.2m의 ‘석가탑’입니다.

대웅전 동쪽에 있는 탑은 ‘다보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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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 다보탑 (Dabotap Pagoda of Bulguksa Temple, Gyeongju)

 

석가탑의 정식 명칭은 ‘경주 불국사 삼층 석탑’입니다. 하지만 비공식적으로 석가탑이라는 이름이 많이 쓰입니다.

탑의 원래 이름은 ‘석가여래상주설법탑’입니다. 줄여서 ‘석가탑’이라고 부릅니다.

1962년 국보 제2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

 

대웅전 앞 동, 서에 탑을 세운 이유는 석가여래가 설법하는 것을 과거의 부처 ‘다보불’이 옆에서 옳다고 증명한다는 뜻인 ‘법화경’의 내용에서 유래합니다. (석가탑은 설법하는 부처의 모습을 형상화함)

다보탑과 석가탑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탑입니다.

탑의 층수는 하단의 기단을 제외한 지붕 모양 옥개석의 개수를 셉니다.

 

석가탑을 비롯한 전국의 목탑, 석탑, 전탑 등 모든 탑은 석가여래의 사리 보존을 위한(상징을 위한) 탑입니다.

석가탑은 1966년 도굴꾼들에 의해 탑이 손상되며, 부처님의 사리(유골)를 모시는 사각형의 공간에서 사리용기들과 유물들이 발견됩니다. 그중에 ‘무구정광대다라니경’(길이 6m, 폭 8Cm)을 발견합니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로 평가됩니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출처: 네아버,문화재청)

 

사리가 발견된 곳은 탑의 2층 탑신에 모셔져 있었습니다.

석가탑에서 나온 28점의 유물은 국보 제126호로 지정됩니다.

 

탑 주위로 둘러놓은 8개의 주춧돌 모양의 돌(팔방금강좌)은 연꽃무늬를 새겨 놓아 부처님이 앉은 자리를 뜻합니다.

 

이 탑은 ‘그림자가 없는 탑’이라 하여 ‘무영탑’이라고도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