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과 물 없이 오이지 담는 방법 레시피 공개 초간단 오이지 담기

물 없이 오이지 담는 방법

전에는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오이지(소금물 끓여서 만드는 방식) 레시피를 알려 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물 없이 간단한 방식으로 만드는 오이지 레시피 알려 드릴게요. 장마가 시작되고 조금 지나면 쓴맛 나는 오이가 나올 수 있어요. 그래서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서둘러 오이지를 담아야 하는데요. 짧은 시간 동안 많이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오이지를 담았어요.

전통방식 오이지 담그기

 

김장김치 먹고 난 빈 통에 오이지를 채워 넣어야 하거든요^^ 그러면 더운 여름동안 시원하고 맛있는 오이지를 먹을 수 있어요.

물 없이 담는 오이지는 전통방식에 비해 훨씬 간단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요.

두 가지 오이지의 맛 비교 글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재료

오이지용 오이 25개

소금 1.5컵(천일염, 300g)

올리고당 1.5컵(250ml)

양조식초 2.5컵(400ml)

소주 1.5컵(250ml)

(컵은 종이컵 기준입니다)

 

만들기

우선 오이를 깨끗하게 씻어서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 준비합니다. 오이 세척할 때는 손으로 문질러 물로만 닦습니다. 표면에 묻은 이물질만 닦아내면 됩니다. 오이에 가시가 있어서 손을 다칠 수 있으니 고무장갑이나 라텍스 장갑 끼고 닦으세요. 저는 그냥 맨손으로 닦았어요.

오이 담을 통도 깨끗이 닦아 준비하고요.

오이를 1단으로 눕혀 담아요.

소금을 뿌려줍니다.

올리고당을 뿌려요.

그 위로 오이를 2단으로 쌓아요.

또 소금과 올리고당을 뿌립니다.

이렇게 반복하면 4단 정도 쌓게 돼요. 김치통이 깊으면 더 많이 들어가겠죠?

오이를 다 넣었으면 맨 위에는 남은 소금과 올리고당을 다 부어줍니다.

양조식초를 부어줍니다. 사과식초나 과일맛 식초는 안됩니다. 2배 식초도 안됩니다.

소주를 부어줍니다. 소주는 골마지 안 끼게 하려고 부어주는 거예요.

일단 완성입니다. 뚜껑을 닫고 상온에 놔둡니다.

이틀정도 지나고 뚜껑 열어보면 아래쪽에 물이 더 많아지고 아래 있는 오이들이 있는 모습이 보일 거예요. 그럼 아래 있는 오이와 위에 있는 오이를 자리를 바꿔줍니다. 아래 있는 오이는 위로, 위에 있는 오이는 물에 잠기도록 아래로 깔아주면 됩니다.

만들기 시작한 후 6, 7일이 지나며 이렇게 물도 더 많아지고 모두 익은 오이지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럼 이제 냉장고에 넣으면 끝이에요.